2026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완전 정리 — 정원오 vs 오세훈, 데이터와 서사 총정리 ft.사전투표!

2026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완전 정리 — 정원오 vs 오세훈, 데이터와 서사 총정리 ft.사전투표!

정원오가 오세훈을 이길 수 있을까? — 사전투표 첫날, 여론조사 전부 털고 토론회까지 파봤다

⚠️ 이 글은 공개된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데이터, 그리고 제 뇌피셜이 잔뜩 섞인 글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공식 경로로 확인하세요. ^^;;

오늘부터 사전투표다

오늘(2026년 5월 29일) 아침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서울시장 선거, 진짜 막판이다. 어제 밤 11시에야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회가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열렸고, 사전투표 시작까지 딱 7시간을 남겨두고 끝난 토론이었다. 토론 보러 새벽까지 버텼다는 분들 꽤 있을 것이다. 나도 리뷰들 찾아보면서 밤 꼬박 새웠다.

그래서 지금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봤던 여론조사 추이, 두 후보의 궤적, 어젯밤 토론 내용까지 한 번에 다 털어보려 한다. 공개된 정보만으로 최대한 밀어붙여봤다.

2026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완전 정리 — 정원오 vs 오세훈, 데이터와 서사 총정리 ft.사전투표!

정원오 — 성동구에서 서울로

솔직히 1년 전만 해도 정원오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성동구청장 3선, 그것도 무려 11년 반이다. 성수동을 "전 세계인의 핫플레이스"로 바꿔놓은 행정가라는 타이틀은 있었지만, 서울시장 판에서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 흐름이 바뀐 건 2025년 말이다. 이재명 대통령 라인에서 언급이 나오면서 "이재명이 밀어주는 후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고, 지지율이 치솟았다.

2026년 2월 8일, 문래동 북콘서트에서 출마 의사를 처음 밝혔고, 3월 9일 유튜브 채널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옆에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가 출마 선언의 핵심 메시지였다.

정원오의 성동구, 실제로 뭘 했나

이 사람의 가장 큰 무기는 수치다.

오세훈 시장도 공개 석상에서 "2006년 성수동을 IT진흥지구로 지정한 게 나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대해 정원오 측은 "그럼 성동구청장에 직접 출마해보시는 건 어떻겠냐"고 되받아쳤다. ㅎㅎ 팩트 공방은 미묘한데, 성수동의 인프라 기반이 서울시 정책에서 시작됐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브랜드 파워가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킨 건 정원오의 구청 행정이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수동 일대 주중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고, ESG 행정,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 도시재생 등에서 전국 구청 중 상위권 평가를 받아왔다. 3선 12년이라는 행정 경험(行政 經驗)은 그냥 쌓인 게 아니다. 근데 이걸 서울시 규모로 확장할 수 있냐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성동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나일 뿐이다.

주요 공약은 ▲AI 기반 스마트 행정 ▲실속형 아파트 10만 호 공급 ▲소상공인 지원 ▲공공 돌봄 강화 등이다. 이 중 "실속형 아파트"는 민주당 경선 때부터 박주민, 전현희 후보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현실성이 없다"는 거였는데.. 지금도 이 공약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2026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완전 정리 — 정원오 vs 오세훈, 데이터와 서사 총정리 ft.사전투표!

오세훈 — 낙마, 침묵, 그리고 귀환의 서사

오세훈은 좀 다른 이야기다. 이 사람 추적하면 꽤 드라마틱하다.

2006년, 당시 46세로 민선 4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역대 최연소 서울시장이었다. 이후 재선까지 성공하며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 시기 설치한 지하철 스크린도어, 친환경 CNG 버스 도입 등은 지금도 평가받는 성과다.

그런데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직접 걸었다가 자멸했다. "투표율 33.3%를 넘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실제 투표율이 25.7%에 그치면서 투표함이 개봉도 안 되고 파기됐다. 스스로 건 도박에서 진 것이다. 2011년 8월 26일, 오세훈은 시장직을 내놨다.

이후 약 10년간 수면 아래에 있었다. 그러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54.3% 득표율로 압승했다. 2022년 지방선거도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이 5선 도전이다.

재기(再起)의 서사가 있다. 10년을 기다려서 돌아왔다는 것. 근데 이번엔 그 서사가 유권자에게 먹히고 있는가? 그게 핵심 질문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 성과냐, 낭비냐

오세훈 5년 임기에서 가장 큰 상징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다. 2023년 3월에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2.0 버전이다.

2024년 예산안으로만 867억원이 편성됐고, 2025년 기준 관련 예산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강버스(리버버스), 서울링, 서해뱃길 복원, 수상레포츠 센터 등 55개 사업을 포함한 거대한 프로젝트다.

성과는 있다. 한강을 관광·문화 자원으로 끌어올린 브랜딩 효과는 부정하기 어렵다. 리버버스는 실제로 운영에 들어갔고, 한강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건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분이다.

근데 이건 좀 이상하다.

한강버스 문제: 민간사업자에게 20년 무상 사용권을 보장하는 기형적 구조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예산 260억 원을 투입했는데,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서울링 문제: 초기 예산이 4,000억원이었다가 현재 1조원으로 2배 이상 불었다. SH 공동출자 방식으로 543억원이 추가 조달됐다.

신통기획·모아타운 문제: 오세훈표 재개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은 138개 지구 중 조합 설립 22개, 실제 착공은 손에 꼽을 수준이다. "지구 지정만 있고 성과 없는 허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전철 문제: 비강남 지역은 사실상 철저히 외면당했다는 비판이 있다.

2025년 8월, 민주당 새서울특위가 "그레이트한강이 아니라 그레이트낭비"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었다. 오세훈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 프레이밍이지만.. 숫자가 문제다. 예산이 두 배씩 불어나는 건 설명이 필요하다.

여론조사 추이 — 숫자로 따라가 보자

내가 신문 기사들 꽤 뒤졌다. 공개된 조사들 죄다 끄집어내봤다.

2026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완전 정리 — 정원오 vs 오세훈, 데이터와 서사 총정리 ft.사전투표!

📊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전 추이

조사 시점

조사기관 (의뢰처)

조사 방식

정원오

오세훈

특이사항

2025년 12월 하순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무선ARS

49.0%

37.2%

민주당 경선 전, 다자구도

2026년 2월 11~13일

MBC 의뢰 (자체)

무선 전화면접

40%

36%

오차범위 내 초접전

2026년 2월 11~14일

KBS 의뢰

전화면접

44%

31%

지상파 3사 설 연휴 조사

2026년 2월 11~14일

KBS 의뢰

전화면접

38%

38%

SBS 조사 — 완전 동률

2026년 3월 초

조원씨앤아이 (스트레이트뉴스)

전화면접

37.8%

23.7%

다자구도 기준

2026년 4월 26~27일

MBC 의뢰 (자체)

무선 전화면접

48%

32%

오차범위 밖 격차 확대

2026년 5월 1~2일

에브리리서치

전화면접

49.5%

~38%

격차 최대치 근접

2026년 5월 4~5일

조원씨앤아이

전화면접

50.2%

38.0%

정원오 50% 돌파

2026년 5월 12~13일

국여연 (CBS)

무선ARS

44.9%

39.8%

격차 5.1%p로 급축소

2026년 5월 16~17일

메트릭스 (조선일보)

무선 전화면접

40%

37%

오차범위 내 재진입

2026년 5월 19~20일

조원씨앤아이

전화면접

43.0%

42.6%

격차 0.4%p, 사실상 동률

2026년 5월 25~27일

메타보이스·리서치랩 (JTBC)

무선100% 전화면접(CATI)

43%

38%

공표 가능 마지막 조사

흐름이 보이지 않나..

초반에 정원오가 오차범위 밖에서 넉넉하게 앞서던 구도가, 4월 말 정점을 찍고 나서 5월 들어 급반전됐다. 5월 19~20일엔 불과 0.4%p 차이. 말 그대로 동률에 가까운 초접전. 그러다 사전투표 직전 마지막 JTBC 조사에서 5%p 차이로 다시 벌어졌다.

왜 이렇게 됐을까? 중도층·무당층이 움직인 거다. 5월 중순 조사에서 오세훈이 무당층 지지율 38.5%를 받았는데, 정원오는 16.3%에 그쳤다. 표심(票心)이 요동친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지지층 결집만으로는 이기기 어렵다는 걸 정원오 캠프도 알았을 거다. 아마.

지역별 구도 — 한강이 가른다

지역 구도는 꽤 명확하다.

구분

정원오 강세

오세훈 강세

승부처

지역

노원·도봉·강북(노도강), 강북 전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구·종로

한강벨트 (용산·마포·영등포·성동·광진 등)

연령

4050 중장년층

2030 청년층

60대 이상

이슈

돌봄·복지·소상공인

재건축·부동산·안전

부동산 민심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강남북 갈림이다. 근데 선거는 강남 3구에서만 치르는 게 아니니까. 결국 한강벨트 중간 지대를 누가 가져가냐가 관건이다.

5월 28일 토론회 리뷰 — 새벽에 찾아봤다

밤 11시에 시작해서 새벽 1시에 끝났다. 사전투표 7시간 전에 이렇게 늦게 단 한 번 잡은 건... 양측 다 부담스러운 지점이 있어서 그랬겠지. 그렇게 추측한다.

어젯밤 토론 리뷰를 죽 읽어봤더니, 분위기가 꽤 팽팽했다고 한다.

오세훈의 전략: 5년 성과 방어전이었다.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는 도시 공간의 자부심과 여유를 창조했다", "친환경 CNG 버스와 스크린도어는 안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혁신이었다"며 임기 성과를 나열했다. 그리고 "세계 3위 삶의 질 도시 완성"이라는 미래 비전을 내세웠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고에 대해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정원오의 전략: "10년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오세훈 후보 10년 무능을 심판해 달라"고 직격했고,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참사를 집중 공격했다. 소상공인 정책 무능론도 꺼냈다.

보도들을 보면 양측 다 자기 지지층에게 원하는 말을 했다. 정원오는 공세적이었고, 오세훈은 방어적이었다. 명확한 승자를 가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미결정 유권자 마음을 움직인 게 있었는지가 진짜 변수인데.. 그건 사실 개표 전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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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고와 GTX — 안전이 쟁점이 됐다

이건 좀 걱정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 사고, 그리고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이 두 가지가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에게 꽤 타격을 줬다고 보인다. "서울 정상화"를 외치는데 정상화가 덜 됐다는 반론이 계속 붙는 셈이다. 공사(工事) 현장에서 터진 사고가 선거 쟁점으로 올라오는 건 꽤 무서운 그림이다.

오세훈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서울시 직접 공사가 아닌 경우도 많고, 모든 안전사고를 시장 개인에게 귀책할 수는 없다. 근데 유권자는 그렇게 따지지 않는다. "내 임기에 터진 사고"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정원오는 이걸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영리한 전략이다. 아마.

그래서 판세는 어디로 가나

공표 가능한 마지막 JTBC 조사(5월 25~27일, 무선100% 전화면접 CATI, 표본 804명, 신뢰수준 95%±3.5%p)에서 정원오 43%, 오세훈 38%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정원오가 앞선다.

근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숨은 변수가 있다.

투표율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2026년 지금은 국정안정론(여당)이 정부견제론(야당)보다 높게 나오는 특이한 구도다. 이재명 대통령이 있는 정권 하에서의 선거니까. 야당이 여당이 된 구도에서의 표 흐름은 단순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강남북 구도, 중도층 향방, 투표율..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나만 그런가.

마지막으로

정원오는 행정 경험과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시너지를 무기로 한다. 오세훈은 "5년간 서울을 바꿔놓은 성과"를 방패로 삼는다. 둘 다 나름의 근거가 있고, 거기다 내 뇌피셜이 첨가된 추측이다. ^^;;

결국 서울 시민이 지금 서울에서 가장 아프게 느끼는 게 뭔지가 결정한다. 집값인가, 안전인가,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줄 건가, 아니면 견제 카드로 오세훈을 선택할 건가.

오늘부터 30일까지 사전투표, 본투표는 6월 3일이다.

최종 선택(選擇)은 우리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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