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변동표에서 주목할 것
2025년 자본변동표를 보면 상환우선주 이익소각으로 40.2억이 빠졌다. 투자를 받았을 때 발행한 상환우선주를 조기 상환한 것이다. 이 금액이 이익잉여금에서 차감됐기 때문에, 순손실에 더해서 자본총계가 143억에서 89억으로 줄어보이는 착시가 생긴다. 실제 영업 실력으로 인한 자본 감소보다 훨씬 더 나빠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반대 논거: 진짜 걱정해야 할 부분은 없나
냉정하게 보면, 매출이 200억 벽을 다시 넘지 못하고 193억으로 빠진 건 분명히 아쉽다. 새로 지은 건물과 취득한 토지에서 매출이 얼마나 더 나올 수 있느냐가 2026년의 핵심 질문이다. 설비 투자가 매출 증대로 연결되지 않으면, 차입 이자 부담이 수익성을 계속 압박하는 구조가 된다.
일본 법인 BATT JP CORP에 대한 자금 대여와 매출도 생겼다. 해외 확장의 시작이지만, 아직은 작은 숫자다. 2024년 도쿄 FODEX 박람회에서 봤던 부스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결국 이 회사, 어디로 가나
작년에도 썼지만, 이 회사가 성심당의 길을 걸을지 노티드의 길을 걸을지가 핵심 질문이다. 성심당은 지역에 깊이 뿌리내렸고, 노티드는 트렌드를 타려다 흔들렸다. 감자밭은 지금 두 길 사이 어딘가에서 공장과 토지를 사들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5년 적자는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도약 전 웅크림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26년 상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매출 반등이 확인되지 않으면 그 판단은 다시 해야 한다. 올해도 춘천에 들를 일이 생기면 가보려고 한다. 현장은 숫자보다 먼저 말한다.
감자밭 춘천 감자빵 부부 지분 정리 끝, 2026년은 도약(跳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