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10만 원에 내 텃밭이 생겼다 — 서초구 청룡 도시텃밭 첫날 후기

솔직히 말하면 거창한 목표가 있어서 신청한 건 아니다. 아이한테 흙 만져보게 해주고 싶었고, 뭔가 같이 키워나가는 경험을 주고 싶었던 것뿐이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넣었던 서초구 도시텃밭 분양에 당첨이 됐다.

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서초구 청룡 텃밭, 기본 정보부터

서초구가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은 청룡, 신흥, 안골, 꽃초롱 등 여러 곳에서 운영된다. 내가 분양받은 곳은 청룡 텃밭이다. 비용은 10만 원이고, 이용 기간은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딱 8개월이다. 처음엔 1년인 줄 알았는데 겨울 동안은 텃밭을 쉬게 된다. 구획 하나의 크기는 10㎡로, 딱 적당하다.

주차장이 딱 붙어 있으나 좁다. 30대 주차하면 끝인 정도?

그리고 주차장은 주말, 공휴일만 돈을 받는다.

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경쟁률도 꽤 있었다. 최대 2.8대 1 수준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곳이니, 당첨됐을 때 꽤 뿌듯했다.

그리고 가면 어지간한 농기구들도 다 있어서 그냥 맨몸으로 가도 될 듯 하다

진짜 시설은 끝내주게 잘 되어 있다.

다만 여기까지 오는 데 차가 막히는 것이 함정이다 ㅠ

첫날 현장, 예상보다 훨씬 잘 돼 있었다

4월 4일 개장 첫날 바로 가봤다. 서초구 도시농업 담당자분들이 직접 현장에 나오셔서 구획 배정부터 초보 농부를 위한 기본 영농 교육까지 챙겨줬다. 어디다 뭘 심으면 좋은지, 주의할 점은 뭔지 — 농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가장 놀란 건 시설이었다. 구획 중간중간마다 수도꼭지가 설치돼 있어서 물 주기가 전혀 불편하지 않고, 곡괭이, 호미 같은 농기구도 현장에 다 구비돼 있었다. 즉, 빈손으로 가도 바로 농사를 시작할 수 있다.

모종이랑 씨앗도 현장에서 해결

첫날에는 상추 모종을 기본으로 나눠줬다. 씨감자, 각종 씨앗도 현장에서 판매했는데, 가격이 진짜 저렴하다. 다이소에서 사는 정도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별도로 종묘상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서초구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 총정리 — 비용·기간·준비물까지 한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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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클래스도 운영된다는 안내도 받았다. 아직 일정을 자세히 확인하진 못했지만, 초보자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 든든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추천

나처럼 아이 때문에 신청한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거창한 수확을 기대하기보다 아이가 흙을 만지고, 씨앗이 싹트는 걸 보고, 직접 물을 주는 경험 — 그게 이 텃밭의 진짜 가치다. 10만 원에 8개월 동안 아이와 매주 나올 수 있는 공간이 생긴 셈이다.

서초구 도시텃밭은 매년 2월 초 모집 공고가 올라오니, 올해 못 신청한 분들은 내년을 노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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