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프레소 바나플에프엔비 생존(生存)? 매출 1000억?

가까운 사람이 여기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입 여부를 물어봤다.

강남 가면 많이 보이는 간판이다.

분홍색에다가 대게 대로변에 많이 있고, 키오스크도 잘 되어 있으며,

뭔가 일본 느낌도 나면서 샤방샤방한 느낌의 프랜차이즈 카페이다.

우선 이 기업을 알기 전에 이 기업의 대표이자 대주주인 송민기님을 알 필요가 있다.

송민기님은 티맵에 탑재되어 있는

로지소프트는 2003년에 설립해 약 20년 동안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 온 회사이다.

특히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리운전 콜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관제 시스템 부문을 이번에 티맵 모빌리티에 매각하게 되었고, 약 500억 규모에 매각하게 되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206191327456920106912

그리고 매각한 돈으로 2017년 바나플에프엔비 바나프레소를 설립하게 된다.

IT 출신 사장님답게 키오스크에 상당한 투자를 하였고, 아마 테헤란로를 기점으로 사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매장도 ~대로에 많다. 내 경험상 그렇다.

강남에 상당히 많은 매장이 있다.

그리고 대표님이 나름 한국의 스타벅스처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100% 직영점 정책을 최근까지 유지했었다.

하지만 그 정책은 오래 가진 못했고, 2022년부터 가맹점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5578

최근에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지 본사의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담으로 최근에 프랜차이즈 차액 반환금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차액 가맹금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식자재나 포장재 등 원재료를 공급하면서 원가에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얻는 수익을 말한다. 외국은 로열티를 주로 받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이런 식으로 본사가 수익을 거두었는데 이를 반환하라는 소송에서 점주들이 승리한 것이다. 최근에는 교촌치킨 가맹점주 247명은 본사를 상대로 각 100만 원의 차액 가맹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래서 이렇게 가맹점 수를 늘려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본사 입장에선 진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4161?sid=102

내가 이 회사를 주목한 이유 중에 하나는 송민기 대표님이 (아마도) 이 회사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富를 이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 지분을 50% 갖고 자녀들도 추정되는 남매들에게 지분을 줘서 회사를

(아마도) 혼자 운영하는 중일 것이다.

그리고 아래 내용을 보면, 이 회사의 적자가 상당한데, 아마 대표자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어차피 이거 증여하면 50% 세금인데 그럴 바에 회사를 만들어서 더 키우자"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만약에 500억을 자녀들에게 상속해 주면 세금을 제외하고 자녀 둘에게 250억이 간다.

그러면 각각 각각 125억씩 갖게 되는 셈인데, 이렇게 하지 말고

이만큼 투자를 해서 더 많은 돈을 벌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회사가 어려울 때도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묵묵히 회사를 키우는 뚝심을 가질 수 있다.

아무튼 그것은 목표이고 현실을 살펴보자.

아래 숫자를 보면 알겠지만,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

2023년까지 누적 당기 순손실이 약 250억 정도 된다.

그리고 2024년에도 약 37억의 적자를 냈다.

대략적으로 따지면 300억 가량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고,

이의 이자비용만 해도 상당할 것으로 추측이 된다.

(당기순손실 중에서 비현금성 비용 꽤 많다. 이런 경우에는 EV/EBITDA도 같이 보는 것이 옳다.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단기차입금이 상당하다.)

차입금만 따로 떼어서 dart에 나와있는 걸 가져다 옮기면 아래와 같다.

1. 단기차입금 (170억 원)

바나플 주식회사에서 운영자금 명목으로 차입 (특수관계자 회사)

이자율 4.6%, 사실상 내부 회사 간 대출

전액 단기 → 1년 내 상환해야 함

2. 주주·임원·종업원 단기차입금 (281.6억 원)

대표이사 및 내부 관계자들로부터의 차입

사실상 회사가 어려울 때 대표이사가 자금을 수혈한 구조

그리고 주 임종 단기차입금의 출처는 아래 기사에 캡처했는데,

송민기 대표가 그 출처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가 티맵에게 회사를 매각하면서 나온 돈을 가지고, 바나플에프엔비에 투자하는 격이다.

5년간 매출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23년에는 매출이 407억에서 2024년 478억까지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도 2023년 약 19.7억 원에서 2024년: 약 26.9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렇게만 보면 확실히 성장을 하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직 실탄이 꽤 많이 남아있으니, 올해 정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커피값이 오르면서

1천억을 돌파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존버는 승리할 수 있을까?

송 대표님의 증여 전략도 잘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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