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졸업 후 10년 진로는? ft. 靑春
* 아래 서술할 글은 본인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틀릴 수 있습니다. 무단으로 쓰진 말아주세요.
그렇다면 에너지자원공학과 자원환경공학과 이런 학과들을 졸업해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전공을 살려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지 살펴보겠다.
공사, 공단에 취업
한국광해공업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에서 공사 일하는 경우이다.
이명박 정권, 그러니까 2008~ 2013년쯤에 운 좋게(이명박 대통령이 이렇게 띄워줄지 몰랐으므로) 우리 과를 나와서 공사 시험 합격하고 지금까지 전공을 살려서 공사(公社)나 공단(公團 )에서 일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뽑는 인원도 현저하게 줄었고, 그마저도 석사 졸업생들이 들어간다.
지금은 후배들이 나주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취업 준비를 많이 한다는 소식을 듣긴 했다.
[에너지산업신문]한국석유공사가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가스공사와 협업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법무 및 윤리경영 내부 감사를 협업으로 치렀으며, 양 기관이 지난 2022년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에 따라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내부감사인은 외부활동 신고, 성비위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이번 한국석유공사 감사에서 양 기관의 규정 및 처리 체계를 비교 검토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박공우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지난해 12월 부임 이래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감사인 전문 교육을 확대하고
eitimes.kr
2. 해외로 나가서 전공을 살리는 경우
이 경우에도 한국에 있을 때, 차분히 준비를 해서 석,박사를 해외로 가서 아예 해외 취업을 노리는 경우이다.
내가 알던 사람도 미국에서 석사 졸업 후에 사우디 아람코에 취업해서 지금은 미국 시민권자인 사람도 봤고,
또 어떤 사람은 미국에 가서 정착한 사람. 그리고 기름이 많이 나는 중동 국가에 가서 석사 학위를 받고 취업.
그리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광물이 많은 호주에 석, 박사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정착한 사람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자원이 없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없다.
그래서 에너지자원공학과 계열의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티메프 지마켓 구영배씨도 해당 전공의 전공자이다.
슐럼버져에서 일을 하다가 인터파크 입사, 지마켓 매각까지는 승승장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44794?sid=101
3. 물산, 상사, 빅 펌 입사
삼성물산,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리고 회계법인, 컨설팅 법인 등에 취업하는 방법이 있다.
몇몇 선후배들이 해당 분야에서 지금도 일하고 있는데, 경영대 기반의 학생들보다 전공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와 직간접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인원이 많지 않을뿐더러 저런 일을 하게 되면 업무 강도가 상상이상이다.
물론, 연차가 쌓이고 성공보수를 받으면, 급여도 상상이상이다. [회계, 컨설팅 회사의 경우]
삼성물산이나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계열에 있으면 해외 출장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옛날 드라마, 미생에 나욌던 스토리가 포스코인터내셔널(舊 대우인터내셔널) 일 것이다.
나름 에너지자원공학과 졸업한 사람들끼리 동병상련의 느낌도 강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231378?sid=101
4. 베터리 회사 2차 전지
최근에 나타난 경향인데, 2차전지 회사, 그러니까 에코프로비엠 이나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내가 아는 회사 중에서는 씨아이에스케미칼 CIS케미칼 회사 등에 다니는 선후배들이 있다.
이 회사들은 자원공학 전공자들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2차전지 핵심 원료의 탐사, 채굴, 정제 과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을 기대를 하고 채용한다.
전공자가 많이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https://www.saraminimage.co.kr/recruit/bbs_recruit2/ecopro_190412_02.html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company/1642040669104.pdf
5. 운이 좋으면 교수님
교수의 정년은 짱짱하다. 에너지자원공학과 정교수가 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65살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이 어디에 있겠는가? 거기다가 우리나라에선 공부를 잘한다고 하면 대우를 해주니 이보다 명예로운 일이 없다.
그만큼 그 집단에 들어가면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운이 정말 좋으면 정년이 끝난 교수님 다음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내 직업은 "교수님"이 되는 것이다.
물론 정교수가 되기 전까지 (된 후에도?) 넉넉한 지갑은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생 수입으로 따지만 만만치 않을 것이다. 거기다가 짤리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더해지면 이보다 더 좋은 직업 찾기도 힘들다.
에너지자원공학과 졸업 후에 이 직군으로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이 외에는 전부 (나를 포함) 전공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다.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졸업 후 10년 진로는? ft. 靑春
졸업 후 10년이 이 시점에 내가 지켜본 전공자들의 인생은 이렇다.
전남대 졸업했어도 인생은 하기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