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성비맛집 feat.착한가격업소

가벼운 글이다. 제주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어제오늘 짧은 제주도 1박2일 여행을 갔다 왔다.

내 아이에겐 첫 외박이었고... 우리도 출산 후에 처음 떠나는 1박2일 여행 크...

비가 전국적으로 오기 바로 직전이라서 많이 더웠다.

숙소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식당은 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

제주도에선 착한가격업소 현황을 공개해놓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48259?sid=102

아마 제주도 대신 일본을 간다.. 뭐 이런 식의 뉴스나 현상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지방정부가 가격통제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선순환을 위해서 착한 가격업소를 공개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소비자는 냉정한 것이.. 이런 타이틀 하나로만 되지 않는다.

내가 사는 곳 근처에도 뼈다귀 해장국을 하는 착한 가격업소가 있었는데 20~22년도에 배달을 하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지금은 아예 없어졌다.. (가끔 생각난다 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66971?sid=102

이 식당은 관광지 중에선 성산일출봉 쪽에 위치하고 있고, 우린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제주도 가성비맛집 이라고 충분히 말할 자격이 있는 식당이다.

대부분 제주도 가성비맛집이 그렇듯 메뉴는 단출하다. 국밥, 멸치국수, 고기 국수 그리고 계절메뉴로 콩국수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근무시간이 무려 14시간 ㅠㅠㅠ 남아나질 않으시겠다.

우리를 포함해서 3테이블밖에 없었지만 주인아주머니가 혼자 일을 하고 계셔서 걸려오는 전화를 놓치셨다.

아마 나 같은 관광객이 진짜 문을 여는지 확인하려는 전화일 수도 있는데...

휴... 내가 식당 안에서 그 전화 벨 소리를 듣고 있는데 안타까웠다.

19년도에도 신문에 나온 적이 있으시다.

캬... 20~22년 기간을 견디셨네. 대단하다. 대단해

매주 목요일은 휴일이고, 아마 종교가 불교이신 듯하다.

관련된 달력이나 사진들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주도 가성비맛집에서 고기 국수와 콩국수를 시켰다.

보이는 것보다도 콩국수 맛이 진짜 미쳤다.

내 와이프는 원래 콩국수를 비린 맛이 난다고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콩국수를 맛보았다.

원래 모든 콩국수가 이런 맛이 나냐고 물어봤는데

내 대답은 "아니오." 여기 정말 맛있다.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나도 콩국수를 원래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말로만 하면 안 되니까

제주도 가성비맛집 증거 사진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싹싹 다 긁어먹었다.

아 진짜 장난 아니다.

가격은 또한 예술이다.

둘이 먹었는데 1.5만 원 냈다.

어디 가면.. 1끼 1명 식사 값을 지불할 값이다.

어줍지 않게 인테리어 하고 그릇만 그럴듯하게 한 뒤에 반찬도 제대로 된 것을 내주지 않는 식당보다 이런 곳이 훨씬 낫다.

다음에 오면 꼭 한 번 오고 싶은 식당이다.

건강하세요!

TMI

물티슈도 두툼한 걸 쓰시는지 내 손바닥이 안 보이는 걸 알 수 있다.

이게 다 정성이다. 싸구려 물티슈 쓰면 흐느적거리고 얇다.

이런 것만 봐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식당을 하고 계신지 짐작이 간다

ㅎㅎ 제주도 가성비맛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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