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상장 포석인가?
더본코리아 IPO 가능할까?
우선 이번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우연치 않게 백종원 콘텐츠를 보던 도중에
예산시장 영상이 너무나도 그럴싸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건 거의 공중파 방송사에서 방영해도 믿을 만큼의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 이건 뭔가 있다." 싶었다.
백종원 같은 사업가가 이걸 순수한 마음에 했을 리는 없고..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니 다를까.. 이 채널은 진작에 티엠씨엔터로 넘어갔고,
방식은 더본코리아의 물적분할로 탄생한 회사이다.
(원래는 모회사에서 운영하던 채널이었다. 이젠 티엠씨엔터 소속 유튜브 채널이 되었다.)
즉, 모회사의 지분 구조가 그대로 와서 회사를 하나 더 설립한 결과이다.
백종원 씨의 지분을 그대로 지키면서 사업을 맘대로 할 수 있는 구조가 짜졌다고 볼 수 있다.
왜 그랬을까?
이건 바로 더본코리아 상장을 염두에 두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모회사 상장과 티엠씨 엔터의 물적분할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당연히 상관이 있다.
더본코리아는 명목상 백종원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본코리아를 보면 자연스럽게 백종원을 떠올리지만,
만약에 이를 매각하게 된다면?
아마 백종원 씨는 그냥 단순 대표로서만 역할을 한다고 계약을 하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더본코리아 상장을 염두에 둔다는 것 자체가 그런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백종원은 다르다.
이건 백종원 씨의 개인적인 호감에 따라서 유튜브 채널의 성패가 갈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채널 자체가 백종원이기 때문에 절대 내줄 수 없는 영역이다.
백 사장님 입장에서는 회사는 팔 수 있지만 유튜브 채널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의미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주들? 기관들? 입장에선 이거 다시 하나로 합치라고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회사 유튜브 채널을 (잘 되게)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하던가.)
회사 상장 이야기는 이미 2018년도부터 나왔다.
백 사장님 입장에서도 상장 IPO 이야기가 자꾸 오가고,
거기에 필요한 것 중에 하나가 사장님의 인지도 일 테니
정말이지..
이젠 방송을 하기 싫어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압박 아닌 압박에 시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예산시장 프로젝트가 제대로 힘을 받았다.
이게 정말 상장에는 필요한 요소인데,
상장을 하려면 원래 가지고 있던 사업 말고 미래에 대한 꿈을 봐야 한다.
그러니까.. 회사의 본질은 프랜차이즈 산업이다
그런데 그걸로는 힘이 부족하달까? 하는 느낌도 있다.
정확히는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
더군다나 야심 차게 상장을 한 교촌치킨의 주가 차트를 보면 정말이지 할 말을 잃는다.
헛짓거리 하지 않고 본업만 열심히 하는데 왜 이럴까... 쩝
그런데 이번 예산시장 프로젝트는 다르다.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자
(잘되면) 돈을 벌 수 있다.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명분도 있다.
미래에 대한 꿈도 얻는다.
(다른 지역들로 확산할 수 있다.) (잘되면 얼마 더 버는 거지? 미래 수익)
해외 진출의 포석도 깔 수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사업+ 지역개발[이건 전세계 정부의 공통된 고민]을 같이 했습니다. )
이건 너무 좋다. 유튜브에서 예산시장 인가? 국밥거리인가?
채널에서 나오는 설명으로는 20억 썼다고 한다.
이건 2022년도 회사 매출(약 3000억)의 0.6% 수준이다
이 정돈 모험적으로 써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있지만, 성공적이다.
이야... 그림이 나온다.
최근 회사의 실적은 눈부시다. 전염병이 있었나 싶은 정도의 실적이다.
엄밀히 말하면, 2018년도부터 준비를 했으니까,
2020년 즈음에 상장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백종원 입장에서는 아마도 욕먹기 싫었을 것이다
이때가 IPO 광풍이 불었을 때지만,
회사는 아무래도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기업이다 보니,
"너만 배불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갖가지 음해하는 세력과 질투하는 세력이 한 데 엮여서 진짜 세력을 형성하면
그건 정말이지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을 정도로 시달리기 때문일 것이다.
(빅히트 (지금의 하이브)가 내세웠던 해외 진출과 같은 목표도 부족했기에..)
회사를 잠깐 더 보자.
근무인원이 큰 변동이 없는 것도 다행이다
입/퇴사자 비율도 괜찮고 직원 숫자도 적당히 잘 유지하고 있다.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회사도 안정적이고,
결정적으로 백 사장님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 편으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이건 단순히 우려인데..
한때 맘스터치는 한 때 싸이버거를 필두로 먹을만한 햄버거를 제공했던 회사였다.
하지만 정현식 회장님이 지분을 넘긴 이후로는 자진 상폐까지 결정하면서
소비자와 거리가 멀어졌다. 소비자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다.
아래 기사에서는 점주들 입장에서 쓴 것이다.
이익을 숨기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이익을 숨기려는 목적보다는
재매각을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상장이 되어 있는 회사는 매각하기가 쉽지 않다.
자본시장법을 지켜야 하고, 정보는 모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매각하는 입장에선 전혀 좋은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애써 돈을 들여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자진 상폐를 한 것이 1천억 원 이상의 이익을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상장이 가능할까?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흥미로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