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폭로, 외로움과 죄책감

23년 3월 15일

그가 인스타 계정을 열고 폭로를 시작했을 때부터 눈여겨 봐왔다

그냥 본 정도가 아니라 지금은 삭제하고 없는 채널에 있는 영상부터 찬찬히 살펴봤다.

난 그가 여러 가지 폭로를 이어가는 맨 처음 15분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의 나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수한 짓거리를 살면서 지내는데..

경력이 화려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그냥 화려한 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모든 학력을 다 마치고, 거주하는 입장에서 봤을 땐

다른 차원에서 살던 사람들 같았다.

그리고 원래 전우원 폭로는 그들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들의 생활 양식을 폭로하면서 본인 또한 그 일행 중에 한 사람이었음을 밝힌 것이다

폭로 초장기의 전우원

그리고 그가 항상 내세우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이 최소한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살게끔 하는 것이 그의 목적 같았다

현재 시점의 전우원보단 뭔가 훨씬 불안정해 보였달까

그리고 그가 말한 말이 생각난다.

만약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더라도 눈치는 보고 살게끔 한다

그리고 그 후에 이어전 수 시간의 라이브 영상에선 우리나라 여러 가지 부정부패

그가 겪은 이상한 상황들 이런 것들을 폭로하는 시간이었다

어떻게 돈을 운반하는지, 전씨 일가들이 최후에는 전두환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전씨 일가가 선거를 어떻게 보는지, 사람들을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시시콜콜한 가족사 이야기들

난 그 모든 행동들이 놀라웠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야 어떻게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었을까? 이게 가능했었구나

참.. 그렇다. 정말

한편으로 그땐 그가 영리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경찰에 체포된 다음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그 행동이 지금 그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그는 그 또한 받아들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04015?sid=104

그리고 잠깐 심장이 멈췄다는 기사도 떴지만 그 사건을 거친 뒤로 그는 좀 바뀌었다.

그리고 수많은 그를 사칭하는 인스타 계정이 만들어진 뒤에 그는 다시 복귀하였다.

다시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 영상을 켜서 말을 이어갔다

"부끄러웠다."라는 말이었다.

그가 폭로를 한들..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폭로를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나.. 그래서 영상을 지웠다고 했다


여기서 잠깐.. 초창기에 방송사들이 앞다퉈서 왜 폭로를 결심했냐라는 질문을 엄청 쏟아냈다.

그때 했던 말들을 조합해 보면

  1. 전재용 씨가 목사가 되려고 하고 미국 영주권? 시민권? 을 취득하려고 한다. 이걸 막으려고 한다. 전우원의 친형이 미국인인가 그래서 그의 부모는 다른 사람보다 쉽게 취득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서류 같은 것들도 잘못된 것이 많다. 그리고.. 전재용 씨가 목사라고 하는 게 가증스럽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2. 교회를 다니면서 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 교회를 다니면서 사람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진짜 사랑이 뭔지 많이 배우고 느낀 것 같다. 부모에게 제대로 받지 못했던 사랑을 여기에서 받은 느낌이 들었다.

  3. 전우원과 그 형이 약간 전 씨 집안에서 사생아 느낌이 난다(친엄마도 전재용 씨와 이혼) 그래서인가. 전우원의 친엄마가 정말 이순자 씨한테 밟혔던 것 같다. 자존심도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돈만 받고 이혼한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몸 상태가 몹시 안 좋다고 한다. 지금은 전 씨 일가에서 유일하게 전우원에게 동조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전우원은 미국에 있는 모든 신변을 정리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518 광주에 방문하고 싶다는 인스타로 밝히고 바로 온다

인천공항에서 체포가 되어 36시간? 조사를 마친 뒤에 그는 바로 광주로 떠나서 사죄한다

정말 눈물이 났다.

혹자는 '무슨 진실이냐' '518 다 끝난 것 아니냐. 보상도 다 해줬는데'라는 식의 말을 한다

어찌 보면 맞는 말이다. 518 유공자들은 공무원 및 그 비슷한 직종을 갈 때 훨씬 유리하다

거기다가 국가에서 일정 부분 보상도 해주었고, 공식 기념일로 대통령까지 나서는 자리가 아닌가?

하지만 아래 링크의 제목만 살펴보자.(들어가서 내용을 살펴봐도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07/0000000389?sid=102

그게 충분히... 518 유가족 입장에선 상처라고 생각이 들었다

본인들은 괴로운데, 그 가해자들은 518을 부정하며 살고 있다.

또한 여전히 잘나가고, 상상도 하지 못할 부자다

부동산으로 수천억을 벌었고, 지금도 너무나도 잘 살고 있다.

전우원 또한 돈은 어디에서 났는지 하늘에서 비처럼 돈이 떨어진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39385?sid=102

좀 더 편해진 얼굴이다

그리고 경호원들은 목동에 아파트 1채씩

결론은 그것이었다.

가까울수록 더 승승장구 했고, 멀수록 더 가난해졌다.

그것이 바로 518 유가족들이 말하는 진실에 가까워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두환 일가의 재산 몰수는 글쎄다 가능하지 않지만, 계속 이렇게 민심을 자극하면 국회의원들도 입법을 서두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찾아보니까 지금 말하고 있는 연희동 자택의 숨겨진 구조는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다뤄졌지만, 그 실체가 드러난 적이 없다. 왜일까?

아래 영상은 무려 9년 전 영상이다. 이 때도 연희동 자택에 비밀공간이 있었다는 건 알았다.

그리고 최근에 다른 뉴스에서 연희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던 세무공무원을 인터뷰 해보니까 그당시에 이순자씨가 아프다고 해서 안방을 못들어가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집 전체를 뒤지지 못했다고 한다.

이게 일반인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https://youtu.be/idJH1nwifCQ

매번 짜증 나는 뉴스만 있었는데 이렇게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인물은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과거 청산에 번번이 실패했다. 그래서 인맥이 있는 사람들은 계속 승승장구했고, 그런 좋지 않은 관습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그런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작은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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