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홈플러스 그 사이엔?

결론부터 말하면 홈플러스가 왜 이렇게 매대 진열을 했는지 알겠다

최근에 홈플러스를 종종 갈 일이 있다

과거에는 마켓컬리나 오아시스로 장을 많이 봤는데 식료품 가격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라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홈플러스 또는 이마트를 갈 일이 많아진다

시간만 잘 맞으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인터넷에선 잘 사기 어려운 것도 현장에 가면 많이 때문이다

오늘은 천천히 매대를 보다가 뭔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상품 진열은 이런 대형마켓에서 매주 중요하다

그래서 좋은 매장일수록 상품 진열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진부한 예를 들자면, 맥주 옆에 기저귀를 두는 식이다

장을 보러 온 집안의 아빠를 위한 상품 진열 전략이다

그리고 삼겹살 옆에 배추, 깻잎을 갖다 놓는다든지... 이런 건 매우 기초적이고

아마 실무에선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전략을 쓸 것이다

그런데 농심 옆에 바로 홈플러스의 상품이 놓여 있었다.

왜 이런가? 하고 살펴봤는데, 굳이 굳이 농심 옆에만 홈플러스의 자사 제품들이 진열된 것이 아닌가?

일단 그 이유는 아래 기사를 통해 유추가 가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88663?sid=101

지금 농심이랑 홈플러스랑 싸우는 중이다

말이 쉬워서 소송 중이지 그전에 협상을 했지만 실패했다는 말이고

당분간 냉전이라는 말이다

그럼 농심 입장에선 홈플러스에 있는 제품을 전부 뺄 순 없는 노릇이고 관리가 허술해질 테니

홈플러스에선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바로 농심의 전통적인 과자 옆에 자사 제품을 진열하는 전략을 실천

아마 홈플러스 담당 농심 관계자들은 죽을 맛일 거다....

평소 관계 같으면 '이건 아니지 않아요?'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소송(전쟁) 중이기 때문에 홈플러스 입장에선 '나가려면 나가던가'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농심이 다 빠져나갈 걸 대비해서 저렇게 매대 전략을 세웠을 수도 있다

홈플러스가 작년인가 올해부터 칼을 갈더니 제대로 휘두르고 있다.

농심 입장에선 정말 짜증 나는 상황이겠지만... 어쩌겠는가

유통업자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검정고무신의 캐릭터를 쓰고 있는 저 제품들.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캐릭터를 만든 아버지가 외롭고 쓸쓸하게 돌아가셨는데, 그걸 아닌지 모르는지.....

기영이와 기철이는 웃으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8667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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